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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으)로 총 1 개의 검색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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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행(苦行)않고 놀고 먹는 업보(業報) 근래에 와서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의 발달로 인간에게 영혼이 있음이 차츰 밝혀지고 있고 또 그 영혼이 윤회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거주, 김 모 어른이 직접 본 사실 하나를 옮긴다. 이 어른이 왜경의 눈을 피해 백두산, 묘향산 등 심산유곡을 돌아다니며 숨어 살 때 겪은 얘기다. 깊은 산에 있는 고찰(古刹)에는 굵은 구렁이가 많다. 이런 고찰 구렁이는 밥을 미치게 좋아한다. 그래서 밥이 풀풀 끓어 넘어서 밥냄새가 진동할 때는 이 구렁이들은 아주 미친다. 그래서 부엌을 비우기만 하면 밥을 훔쳐 먹는다. 어디 가는 척하고 숨어서 문 틈으로 가만히 보니 팔뚝처럼 굵은 구렁이가 나와 소두방(솥두껑) 꼭지(손잡이)를 꼬리로 감아서 휙 나꿔채어 솥뚜껑을 집어던져 버리고는 그 펄펄 끓는 밥솥을 번개같이 꼬리로 후려쳐서 밥알이 사방에 흩어지게 하더란다. 워낙 번개처럼 순간적으로 해치우니까 끓는 밥물에 꼬리를 넣어 후려쳐 내어도 꼬리가 데지 않는다. 밥이 식기를 기다려서 먹는 걸 보니까 개처럼 혓바닥으로 핥아서 먹는데 혀가 한 가닥이다.  뱀은 원래 혓바닥이 갈라져서 두 가닥인데 절간 근처에 살며서 절밥을 훔쳐먹는 구렁이는 혀가 한 가닥이다. 자주 이렇게 밥을 잃어 버리니 괘씸하기 짝이 없어서 하루는 밥솥을 앉혀 놓고 그 옆의 솥에다 물을 가득 붓고 펄펄 끓여 놓았다. 그런 뒤에 밥이 넘게 하고는 부엌을 비우고 안을 엿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쥐구멍처럼 나 있는 부엌 구석의 구멍으로 구렁이들이 밥냄새를 맡고 쏟아져 아노는데 한두 마리가 아니고 여러 마리였다. 그래 문을 열고 갑자기 들어가니 그놈들이 구멍으로 들어가는데, 솥의 끓는 물을 구렁이가 들어간 구멍으로 들어부어 버렸다. 몸을 운신할 수 없는 구멍 속이라 구렁이 여러 마리가 꼼짝 못하고 죽었다. 죽은 걸 세밀히 관찰해 보니 모두 눈을 감고 입을 바짝 다물고 죽어 있었다. 입을 벌리고 혓바닥을 빼보니 하나 같이 혀가 한 가닥이었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필자는 그 어른께 물었다. "그건 그 구렁이의 전생이 사람이란 증거야. 전생의 사람이 짐승으로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눈을 감고 죽고 또 사족(四足, 네발)을 움켜쥐고 죽으며 입을 다물고 죽는 거야." "살았을 때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 그런 절간 구렁이가 됩니까?" "그건 승려야. 고행(苦行)으로 도를 닦는 게 승려의 본분인데 수도(修道)는 제쳐놓고 공밥만 먹던 중은 죽어서 그런 구렁이로 태어나. 농민들은 피땀흘려 농사지은 곡식을 절에 가져와 바치는데 승려 중에 일은 하지 않고 앉아서 놀고 먹으면서 온갖 나쁜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어.  여승을 꼬시는데 제가 아주 도가 높은 대선사나 되는 것처럼 위선(偽善)을 떨고 그래도 넘어가지 않으면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겁탈을 하고 죽여 버린다.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해. 그렇게 사람이 없어져도 절에서는 찾질 않아. 냉혈한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까. 또 입은 옷에다 바랑 하나 짊어지고 인사도 없이 훌적 떠나는 것이 그 세계니까." "그럼 종교인들이 제 자신은 일하지 않고 신도들이 바치는 재물로 생활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군요." "그래. 제 힘으로 농사지어 부모처자를 부양하는 농민들 하고는 달라. 농민은 열심히 농사지어 가족을 먹여살리는 게 본분이고, 또 그게 농민의 도(道)를 닦는 거라고도 볼 수 있잖아? 그러나 종교인의 도(道)는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고행인욕(苦行忍辱)이고 또 아는 게 있으면 대중을 가르쳐서 제도하는 일이 그 맡은 직분이니 아주 어려워. 놀고 먹는다는 거, 편히 산다는 거, 무서운 줄 알아야 해." "그럼 저희들은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답은 이미 나왔잖아? 제 힘으로 열심히 사는 거야.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고 종교인은 수도를 잘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잘 해야 하고. 가장 근본은 사람답게 사는 거. 부모의 힘으로 내 몸이 생겨나고 자랐으니 우선 내 몸값은 치르어야 빚이 없지. 사람이 빚을 진 채 죽으면 어떻게 해.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게 으뜸이지. 아무리 효도해 봐야 부모 은헤는 어차피 다 못 갚는 거. 그러니 내가 자식을 여럿 낳아서 그걸 잘 기르고 가르치는 것도 효(孝)야.  그러고 그 후손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훌륭한 국가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거 조상들이 반기는 일이지. 그러니 그게 바로 효도지." "그럼 저도 도 닦는다, 산공부한다, 이렇게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돌아가 가정을 지키며 열심히 농사 지어야 하겠군요." "바로 그거야. 그런데 너처럼 일 제대로 못하는 반부렁거지가 농사해서 먹고 살겠니? 여남은 살 시절부터 일로 잔뼈가 굵은 사람도 농사지으면 빚더미가 쌓이는데." "그럼 정치부터 바로잡아 농민이, 시골 사람이 잘 사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까? 그 일을 하는 게 좋습니까?" "허허, 참 미련한 놈이군. 네 일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 내게 물어서 되는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나. 조상, 부모한테 몸값만 치르면 되니까.  남 해롭히지 않는 일이면 뭘 해도 좋아. 그러나 처자 부양하는 일 저버리고 허황된 걸 쫓는 건 못써."
    인산의학자력승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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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행(苦行)않고 놀고 먹는 업보(業報) 근래에 와서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의 발달로 인간에게 영혼이 있음이 차츰 밝혀지고 있고 또 그 영혼이 윤회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거주, 김 모 어른이 직접 본 사실 하나를 옮긴다. 이 어른이 왜경의 눈을 피해 백두산, 묘향산 등 심산유곡을 돌아다니며 숨어 살 때 겪은 얘기다. 깊은 산에 있는 고찰(古刹)에는 굵은 구렁이가 많다. 이런 고찰 구렁이는 밥을 미치게 좋아한다. 그래서 밥이 풀풀 끓어 넘어서 밥냄새가 진동할 때는 이 구렁이들은 아주 미친다. 그래서 부엌을 비우기만 하면 밥을 훔쳐 먹는다. 어디 가는 척하고 숨어서 문 틈으로 가만히 보니 팔뚝처럼 굵은 구렁이가 나와 소두방(솥두껑) 꼭지(손잡이)를 꼬리로 감아서 휙 나꿔채어 솥뚜껑을 집어던져 버리고는 그 펄펄 끓는 밥솥을 번개같이 꼬리로 후려쳐서 밥알이 사방에 흩어지게 하더란다. 워낙 번개처럼 순간적으로 해치우니까 끓는 밥물에 꼬리를 넣어 후려쳐 내어도 꼬리가 데지 않는다. 밥이 식기를 기다려서 먹는 걸 보니까 개처럼 혓바닥으로 핥아서 먹는데 혀가 한 가닥이다.  뱀은 원래 혓바닥이 갈라져서 두 가닥인데 절간 근처에 살며서 절밥을 훔쳐먹는 구렁이는 혀가 한 가닥이다. 자주 이렇게 밥을 잃어 버리니 괘씸하기 짝이 없어서 하루는 밥솥을 앉혀 놓고 그 옆의 솥에다 물을 가득 붓고 펄펄 끓여 놓았다. 그런 뒤에 밥이 넘게 하고는 부엌을 비우고 안을 엿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쥐구멍처럼 나 있는 부엌 구석의 구멍으로 구렁이들이 밥냄새를 맡고 쏟아져 아노는데 한두 마리가 아니고 여러 마리였다. 그래 문을 열고 갑자기 들어가니 그놈들이 구멍으로 들어가는데, 솥의 끓는 물을 구렁이가 들어간 구멍으로 들어부어 버렸다. 몸을 운신할 수 없는 구멍 속이라 구렁이 여러 마리가 꼼짝 못하고 죽었다. 죽은 걸 세밀히 관찰해 보니 모두 눈을 감고 입을 바짝 다물고 죽어 있었다. 입을 벌리고 혓바닥을 빼보니 하나 같이 혀가 한 가닥이었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필자는 그 어른께 물었다. "그건 그 구렁이의 전생이 사람이란 증거야. 전생의 사람이 짐승으로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눈을 감고 죽고 또 사족(四足, 네발)을 움켜쥐고 죽으며 입을 다물고 죽는 거야." "살았을 때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 그런 절간 구렁이가 됩니까?" "그건 승려야. 고행(苦行)으로 도를 닦는 게 승려의 본분인데 수도(修道)는 제쳐놓고 공밥만 먹던 중은 죽어서 그런 구렁이로 태어나. 농민들은 피땀흘려 농사지은 곡식을 절에 가져와 바치는데 승려 중에 일은 하지 않고 앉아서 놀고 먹으면서 온갖 나쁜 짓거리를 하는 놈이 있어.  여승을 꼬시는데 제가 아주 도가 높은 대선사나 되는 것처럼 위선(偽善)을 떨고 그래도 넘어가지 않으면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겁탈을 하고 죽여 버린다.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해. 그렇게 사람이 없어져도 절에서는 찾질 않아. 냉혈한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까. 또 입은 옷에다 바랑 하나 짊어지고 인사도 없이 훌적 떠나는 것이 그 세계니까." "그럼 종교인들이 제 자신은 일하지 않고 신도들이 바치는 재물로 생활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군요." "그래. 제 힘으로 농사지어 부모처자를 부양하는 농민들 하고는 달라. 농민은 열심히 농사지어 가족을 먹여살리는 게 본분이고, 또 그게 농민의 도(道)를 닦는 거라고도 볼 수 있잖아? 그러나 종교인의 도(道)는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고행인욕(苦行忍辱)이고 또 아는 게 있으면 대중을 가르쳐서 제도하는 일이 그 맡은 직분이니 아주 어려워. 놀고 먹는다는 거, 편히 산다는 거, 무서운 줄 알아야 해." "그럼 저희들은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답은 이미 나왔잖아? 제 힘으로 열심히 사는 거야.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고 종교인은 수도를 잘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잘 해야 하고. 가장 근본은 사람답게 사는 거. 부모의 힘으로 내 몸이 생겨나고 자랐으니 우선 내 몸값은 치르어야 빚이 없지. 사람이 빚을 진 채 죽으면 어떻게 해.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게 으뜸이지. 아무리 효도해 봐야 부모 은헤는 어차피 다 못 갚는 거. 그러니 내가 자식을 여럿 낳아서 그걸 잘 기르고 가르치는 것도 효(孝)야.  그러고 그 후손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훌륭한 국가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거 조상들이 반기는 일이지. 그러니 그게 바로 효도지." "그럼 저도 도 닦는다, 산공부한다, 이렇게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돌아가 가정을 지키며 열심히 농사 지어야 하겠군요." "바로 그거야. 그런데 너처럼 일 제대로 못하는 반부렁거지가 농사해서 먹고 살겠니? 여남은 살 시절부터 일로 잔뼈가 굵은 사람도 농사지으면 빚더미가 쌓이는데." "그럼 정치부터 바로잡아 농민이, 시골 사람이 잘 사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까? 그 일을 하는 게 좋습니까?" "허허, 참 미련한 놈이군. 네 일 네가 알아서 할 일이지, 내게 물어서 되는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나. 조상, 부모한테 몸값만 치르면 되니까.  남 해롭히지 않는 일이면 뭘 해도 좋아. 그러나 처자 부양하는 일 저버리고 허황된 걸 쫓는 건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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